티스토리 뷰

 

 

서브웨이 이름의 의미를 아마 대부분 '지하철'을 뜻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저도 진짜 뜻을 알기 전까지는 서브웨이 매장들이 지하철역 근처에 많으니까 타기 전에 간단하게 즐기라는 의미인줄 알았습니다. 사실 진짜 의미는 '잠수함'이었습니다.

서브웨이메뉴추천

좀 생뚱맞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잠수함과 샌드위치는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기위해 서브웨이 브랜드의 처음으로 돌아가보려고 해요!

서브웨이의 공동창업자

프레드 델루카와 피터 벅의

1956년 프레드 델루카와 그의 아버지의 친구분인 피터 벅과 함께 샌드위치 가게를 차렸죠.

처음 이 가게의 이름은 'Pete's Super Submarine Sandwich' 즉, '피터의 초대형 잠수함 샌드위치' 라고 지었다고 해요.

 

잠수함 샌드위치라고 한 이유는 기다란 빵에 각종 재료들을 넣은 모습이 마치 잠수함 같다고 해서 붙여졌답니다.

서브웨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각자 개인의 커스텀을 통해서 주문이 이루어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서브웨이 주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나 첫 방문객분들은 주문자체를 어려워하시는 경우가 많다.

 

그리하여 이번 포스팅을 통해 서브웨이 주문방법과 알바생의 추천메뉴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서브웨이 샌드위치 주문하는 방법

빵종류와 소스종류

step 0. 카운터쪽이 아니라 'please order here!'이라고 적힌 곳에서 부터 주문을 시작한다.

간혹 카운터로 오셔서 샌드위치주문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샌드위치 주문은 카운터쪽이 아닌 곳부터 시작된다.

 

step1. 메뉴를 고른다.

1번부터 19번까지 총 19가지 샌드위치 메뉴가 있다.

클래식메뉴부터 프리미엄메뉴까지 총 19가지 메뉴로, 15cm기준으로 가격대는 3,800원부터 6,100원까지 형성되어있다. 가장 잘나가는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우리매장은 주로 에그마요, 이탈리아 비엠티, 서브웨이 클럽, 서브웨이 멜트’ 메뉴를 추천해드리고 있다. 그리고 이 4개가 아마 가장 잘 나가는 메뉴이기도 하다.

 

샌드위치 주문과 더불어 샐러드도 판매하고 있는데, 샐러드는 '추천메뉴 찹샐러드, 베스트 메뉴 찹샐러드' 등 이런 메뉴가 있는 것이 아니라 19가지의 샌드위치 전메뉴를 샐러드로 선택가능하다. 메뉴판을 보고 이 부분을 헷갈려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시는데, 샐러드 주문시 예를 들어 '로스트 치킨 샐러드 하나요!'라는 식으로 주문하면 되고, 로스트 치킨은 프리미엄 메뉴이기 때문에 가격이 7,300원이라는 말이다.

 

step 2. 빵과 사이즈를 고른다.

메뉴를 고르고 빵도 골라준다. 파마산 오레가노, 허니오트, 위트, 화이트, 하티, 플랫브레드까지 총 6가지의 빵이 있다. 플랫브레드를 제외한 나머지 5개의 빵은 냉동생지를 이용해서 매장에서 직접 굽는다.

파마산 오레가노는 치즈가루를 뿌리고 구운 빵이고, 허니오트와 위트는 곡물빵이다. 하티는 가장 잘 안나가는 빵이다... 마지막으로 플랫브레드는 납작하고 네모난 모양으로 쫄깃한 빵이다.

치즈종류

가장 잘 나가는 빵으로 주로 허니오트나 파마산 오레가노를 추천하기는 하지만 허니오트나 플랫브레드가 가장 잘 나가긴 한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플랫브레드를 제외하고는 비슷비슷하다고 느껴진다.

 

빵선택과 함께 사이즈도 고른다. 기본적으로 15cm가 1인분이라고 할 수 있다. 30cm로 같은 빵, 같은 메뉴를 주문할 경우 조금은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step 3. 치즈종류와추가선택 토스팅여부를 말한다.

원래 우리매장같은 경우에는 치즈는 아메리칸 치즈 한 종류였지만 최근에 슈레드 치즈가 추가되어 주문할 시에 치즈선택도 할 수 있게 되었다.아메리칸 치즈와 슈레드 치즈를 간단하게 비교하자면 아메리칸 치즈는 좀 더 짠맛이 강하고 슈레드 치즈는 담백한 맛이 난다.

 

그리고 추가선택도 메뉴주문시에 같이 하면 된다. 15cm기준으로 베이컨 (2장)-900원 더블치즈(2장)-700원 오믈렛-800원 아보카도-1,100원 더블미트(같은 가격이거나 그 이하일 경우)-1,500원 이다. 이런식으로 메뉴에 추가선택을 통해서 나만의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치즈선택과 소스선택

여기까지 메뉴선택이 완료되면 야채를 넣기 전에 토스팅 여부를 물어본다. 30분이내에 먹을 경우에는 토스팅하는 것을 추천하는 편이고 구입하고 30분이 지난 후에 먹을 경우에는 야채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토스팅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step 4. 야채와 소스를 선택한다. 샌드위치에 양상추부터 절임류 3가지까지 총 8가지 야채가 기본적으로 들어가지만 안 먹는 야채가 있는지 물어보고 다 넣거나 빼준다.

 

마지막으로 샌드위치의 소스선택이다. 여러 샌드위치를 먹어보면서 솔직히 무슨 샌드위치를 먹든 맛이 비슷하게 느껴질때가 있다. 따라서 소스는 샌드위치의 맛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편이다.

소스는 총 16가지이고 '스위트어니언, 랜치, 스위트칠리, 바베큐'가 가장 많이 나가는 소스이다.

 

각 메뉴마다 추천소스 매뉴얼이 있긴 하지만 '스위트어니언과 랜치소스'의 조합이 어떤 메뉴이든 가장 무난하게 잘 어울려 제일 많이 추천하는 소스이다.

 

step 5. 결제한다.

쿠키나 음료, 세트추가도 결제시 선택한다.

메뉴선택부터 소스선택까지 자연스럽게 동선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카운터 앞에 서게 된다. 음료나 세트추가는 샌드위치 결제시 함께 선택하면 된다.

음료잔 추가는 1,500원. 매장에서 직접 굽는 달콤한 쿠키는 1,000원. 음료+쿠키(혹은 칩) 세트는 1,900원이다. 쿠키는 '초코칩, 더블초코칩, 화이트초코마카다미아, 라즈베리치즈케잌, 오트밀레이즌'까지 총 5가지. 쿠키만 구입할 경우, 1개에 1,000원이고 3개에 2,700원이다. 개인적인 입맛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모든 쿠키가 다 맛있으니 꼭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여기까지 하면 어려운 서브웨이 주문도 모두 끝난다.

서브웨이 매장

그리고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서브웨이 추천메뉴소개 서브웨이 알바생들은 일할 때마다 하나씩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처음에 일을 시작할 때는 정석대로 만들어서 먹어보고 정석대로 다 먹어본 후엔 내맘대로 커스텀해서 먹고 있다.

 

그날그날의 기분이나 배고픔의 정도에 따라 이것저것 마음대로 만드는데 가장 많이 먹는 레시피를 추천해보자고 한다. 우선 빵! 플랫브레드는 직원 식사가 되지 않기 때문에 플랫브레드를 제외한 나머지 5개만 먹을 수 있다. 주로 나는 무난한 위트빵을 주로 먹는다. 우리 매장에 이번에 추가된 치즈인 슈레드 치즈는 아무리 많이 넣어도 치즈맛이 느껴지지 않길래 슈레드 치즈보다는 아메리칸 치즈를 선호하는 편이다.

 

치즈는 기본 2장이지만 신기하게도 더블치즈로 2장 더 추가하면 풍미가 확실히 있다.

그리고 메뉴'로스트치킨+베이컨추가' 담백한 치킨과 짠 베이컨의 조합, 말이 필요없음. -

'로스트비프+에그마요추가' 에그마요는 좀 무거운 느낌이 들어서 난 한스쿱만 추가해서 먹긴 하지만 (더블미트로 추가할 경우 두스쿱) 로스트비프랑 묘하게 잘어울린다.

 

'로스트비프+씨푸드추가' 소스가 필요없음.

바뀐 씨푸드가 천하장사소시지 맛이 난다고도 하는데 나는 천하장사소시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메뉴중 하나이다.

'서브웨이클럽' 서브웨이클럽은 터키 2장, 햄 1장, 로스트 비프 1장이 들어가는, 비교적 담백한 고기류로 이루어진 메뉴이다. 클럽은 대표적인 담백하고 무난한 메뉴라서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한다. 혹시 클럽샌드위치만 먹으면 약간 허전한 느낌이 든다면 클럽 더블미트로 진하게 채우도록.

완성된 샌드위치

이와 비슷하게는 '로스트비프+터키햄 더블미트'도 있다.

'에그마요+베이컨추가' 이미 널리 알려진 커스텀. 유명한 커스텀인 만큼 믿고 먹는 조합. 메뉴는 여기까지 소개하는 걸로 하고, 이렇게 주문하면 물론 알바생들은 귀찮아지겠지만 토스팅시 '양파, 피망, 올리브'를 같이 넣고 토스팅하면 솔직히 생야채를 넣는 것보다는 더 맛있다.

 

 

특히 올리브를 같이 토스팅할 경우에는 좀 짠맛이 강해져서 굳이 소스는 넣지 않아도 된다. 개인적으로 나는 샌드위치의 본연의 담백한 맛을 즐기기 위해서 소스를 뿌리지 않고 먹곤 하지만 그래도 굳이 소스를 추가해서 먹는다면 마요네즈가 들어간 메뉴(에그마요, 씨푸드 등)에는 스위트 칠리나 핫칠리를 주로 넣고, 그 외에는 바베큐소스+홀스래디쉬(서양식 와사비 맛)를 주로 넣는 편이다.

속이 꽉찬 서브웨이 샌드위치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스위트어니언+랜치소스(마요네즈에 요거트 섞은 맛)' 조합이 전 메뉴에 가장 무난하게 잘어울리긴 한거같다.

 

이것저것 추가해서 먹을 경우 샌드위치 하나에 7,000원이 훌쩍 넘는 경우도 많아 서브웨이는 비싼 패스트푸드에 속하긴 하지만 내 멋대로 커스텀을 해서 먹을 수 있다는 즐거움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서브웨이를 찾으시는 것 같다.

 

빵이나 샌드위치를 좋아할 경우에는 서브웨이에서 나만의 샌드위치 메뉴를 만들어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