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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최고의 밥줄, 아빠들의 로망, 관심차종 카니발입니다.

이번에 풀체인지 모델이 나왔는데요, 내부인테리어부터 외관, 가격까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외관 디자인

카니발은 1세대 K5같이 기아자동차를 구제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모델이자 대한민국 대표 장수 모델 중 하나이다.

그만큼 내외장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 듯 보인다.

 

4세대 카니발 외장 디자인은 웅장한 볼륨감(Grand Volume)이라는 컨셉하에 전형적인 미니밴 형태에서 벗어나 볼륨미 넘치는 디자인으로 진화하였다.

특히 전면부 디자인은 기아차의 말을 빌리자면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역동적이면서 균형적인 무대 퍼포먼스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심포닉 아키텍처(Symphonic Architecture) 그릴과 박자와 리듬을 표현한 주간 주행 등이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고 있다.

 

 

전면부 그릴의 디자인은 압도적인 입체감을 보여주고 있다.

마름모꼴 형태의 꽉 찬 그릴이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직선 위주의 전면부 디자인과 멋진 조화를 이루어낸다.

하단부의 공기흡입구와 에어 커튼 또한 안정적인 형태를 통해 그릴 위주로 만들어진 강렬한 캐릭터와 대비를 이루며 디자이너가 무엇을 강조하려고 하였는지 강단이 잘 나타나는 디자인이다.

전면부 디자인에서 재미있는 점은 호랑이 코 그릴이 더 이상 그릴 내부에 한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릴의 하단부는 전형적인 기아자동차의 타이거 노즈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보닛과 연결되는 부분은 크롬을 통해 기존의 타이거 노즈보다 확장된 형태를 띠고 있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아웃라인은 타이거 노즈 형태를 띠고 있지만 구조적인 배치를 다르게 하여 보다 세련되고 색다른 느낌을 연출한다.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잘 나타나는 부분이다.

내부 인테리어

카니발 실내 디자인은 우주선을 모티브로 하여 웅장하고 미래지향적인 첨단 내부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두었다고 한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하나로 연결돼 보이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가장 큰 특징이며 활 형태의 크래시패드 아래로 차분하게 정리되어 있는 레이아웃은 어느 곳 하나 튀는 곳 없이 전반적으로 무난하지만 그만큼 고급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또한 중앙을 가로지르는 에어벤트와 메탈 가니쉬가 세련미를 더해준다.

하급 트림의 기계식 클러스터 적용을 위해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클러스터 쪽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조금 더 높게 제작되었는데 이전 세대의 S클래스처럼 완벽한 수평형을 이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정갈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기아자동차에서 카니발 주요 구매층의 연령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2열에는 ‘프리미엄 릴렉션시트’ 를 적용시켜 퍼스트 클래스와 같은 최상의 고급감과 안락함을 구현했다고 한다.

 

여기서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사용자가 무중력에 떠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시트 포지션을 바꾸는 것인데 이를 통해 탑승자의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완화시키고피로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최근 SUV가 대세 차종으로 자리 잡으며 미니밴 시장이 점점 축소되어가고 있는데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은 이를 새로운 스타일링으로 돌파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1.5 박스 형태의 미니밴 디자인은 지루할 수밖에 없다. 공간 활용이 최우선시 되는 세그먼트이다 보니 A 필러의 위치 또한 쉽게 바꿀 수 없으며 이로 인해 짧아진 보닛과 높은 전고가 지루한 형태를 만들기 딱 좋은 조건이다. 이로 인해 세계 여러 자동차 브랜드는 측면을 주로 활용하여 자사의 개성을 나타내려고 하였다.

 

 

기존 3세대 카니발에서는 기아차의 컨셉카 KV7에 기반하여 측면이 좁아지며 D 필러를 감추려는 등 독특한 형태로 디자인 된 것이 특징이었는데, 이는 4세대 카니발 외관 디자인에서 더욱 대담해진 형태를 띠고 있다.

필러가 강조될수록 답답한 느낌이 드는 1.5박스 차량의 특성을 해결하기 위해 A, D 필러의 두께감을 최소화하려고 하였다. 필러를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과 윈드 실드를 통해 시각적으로 감추며 SUV의 느낌이 물씬 강해졌다.

특히 슬라이딩 레일 부분을 측면 캐릭터 라인과 일치시켜 도어 레일의 흉한 자국을 감추려 하였고 C 필러에는 실내에서도 볼 수 있는 독특한 입체 패턴의 크롬 가니쉬를 적용하여 시그니처 캐릭터로써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흔히 SUV 차량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상인데 카니발은 이러한 요소들을 미니밴 세그먼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둔하거나 답답한 형태의 미니밴이 아닌 역동적인 모습을 그려내려 한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신형 카니발의 가격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형 카니발은 스마트 스트림 G3.5 가솔린과 스마트 스트림 D2.2 디젤이 먼저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3160만원~4236만원, 3280만원~4354만원으로 책정됐다. 공식 출시는 8월이다. 신형 카니발 하위 트림인 프레스티지는 3.5 가솔린 3160만원, 2.2 디젤 3280만원이다.

LED 헤드램프와 루프랙, 전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18인치 휠,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기어 변속기 노브 등이 기본 적용됐다.

 

 

노블레스 트림은 3.5 가솔린 9인승 및 11인승 3590만원, 7인승 3824만원이다. 2.2 디젤 9인승 및 11인승 3710만원, 7인승은 3942만원이다.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패들 시프트,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독립 풀오토 에어컨, 2열/3열 수동 선커튼이 추가된다.

7인승 모델에는 19인치 휠과 가죽시트, 도어타입 러기지 트레이, 확장형 센터콘솔, 3열 USB단자가 추가로 적용됐다. 9인승 및 11인승은 18인치 휠과 인조 가죽시트가 제공된다.

최상위 시그니처 트림은 3.5 가솔린 9인승 및 11인승 3985만원, 7인승 4236만원이다.

 

 

2.2 디젤은 9인승 및 11인승 4105만원, 7인승 4354만원이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 앰비언트 라이트,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아 페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등 사양이 탑재된다. 7인승은 나파가죽시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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